!! 더러운 사진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SUN Type 7 키보드를 윤활하여
잘 사용하고 있던 와중에,
게임 중 약간의 동시입력의 부재로 인해
이내 불편함을 느끼고
문득 기계식이 그리워졌다.
기추를 하기 싫었지만
게임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싶지도 않았다.
결국 최대한 싼 녀석으로 알아보고 있던 와중에,
1만 원에 당근에서 운 좋게 중고로 구매하게 된 녀석.
2019년 6월에 출시한 모델로,
출시 가는 68,900 원이다.
현재는 단종된 모델.
어서 작업해 보자.
키캡 뽑기 → 분해 → 본체 클리닝 → 슈퍼루브 스프레이 윤활 및 스테빌라이저 윤활 → 조립 → 키캡 클리닝 및 장착
순으로 작업하였다.
키압이 정말 가볍다.
체감 상 예전에 쓰던 45g 체리 적축과 맞먹는 것 같다.
작동점이 각 키마다 불균일한 느낌이 있는데,
윤활 때문인건지 모르겠다.
조금 더 써봐야 알 것 같다.
통울림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흡음재 작업은 하지 않았다.
스테빌라이저도 그렇게 훌륭하게 잡히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그냥 신경쓰지 않고 쓴다.
스프레이 윤활을 하지 않아도
크게 스프링 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이왕 하는 것 같이 해줬더니
타건음이 훨씬 부드럽다.
혹시 윤활로 인한 채터링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테스트 결과 다행히 정상 작동한다.
아직은 적응이 잘 안 되지만,
군더더기 없이 기본 기능에 충실한 녀석인 것 같다.
SUN Type 7은 잠시 창고에 두고,
이 녀석을 즐겨 줘야겠다.
'일상 > 키보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콘 EX 알루 무접점(노뿌) (0) | 2022.07.31 |
---|---|
DGL TKL (0) | 2022.07.31 |
SUN 키보드 기능키 사용하기 (Feat. Tom Niget) (0) | 2022.06.09 |
ABKO KN10 BT 45g (노뿌 무접점) (0) | 2022.04.23 |
알리익스프레스 G-MKY AF SA 키캡 (G-MKY AF SA Keycaps, ABS) (0) | 2022.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