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 EX 알루 무접점(노뿌)

순정 키캡 장착 모습.

 

DGL TKL이 스쳐 지나간 후,

 

다음 키보드는 뭘 쓰지 하다가

 

우연히 집 앞에서 당근으로 구매한 녀석.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알루 하우징 + 노뿌 50g 라는 괴랄한 조합.

 

단종된 모델이지만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매물이 잘 없거나 빨리 팔리는 녀석이다.

 

 

클리닝 + 윤활 작업을 하면서

 

스프링 정렬과 마제식 스테빌에 패배할 뻔했지만

 

잘 마무리하였다.

 

 

키감은 정말 좋다.

 

알루 하우징이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윤활까지 하니까 굉장히 정숙하고 고급스러운 키감이 느껴진다.

 

책상 통울림이 조금 있는데,

 

패드를 깔고 쓰면 괜찮을 것 같다.

 

 

팜레스트를 안 쓰는 편이 키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전고가 꽤 높은 편이라서

 

씽크웨이 X36 팜레스트를 같이 구매하였다.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여 게임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LED 효과는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서 좀 부족한 편인 것 같다.

 

여기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받을 수 있다.

 

 

아래는 타건 영상.

 

핸드폰으로 촬영하였고 본체가 바로 옆에 있어서 팬 소음 및 잡음이 많이 들어가 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용하게 녹음된 것 같다.

 

실제 사용하면 소리가 좀 더 크게 체감된다.

 

이어폰을 끼고 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체리 프로파일 블랙이색 키캡 장착.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다만 타건감이나 소리는 OEM 프로파일이 미묘하게 더 낫다.

 

 

늘 고장 날 때까지 쓰겠다고 마음을 먹고 빌드를 하지만

 

이 녀석은 얼마나 갈까.

 

 

쫌 오래 쓰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