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etc

이스트라 AN753UHD 75인치 안드로이드 TV 리뷰

반응형

설치 이전의 모습. 15년을 버텨준 대견한 녀석.. 사진 상 아주 작게 보이지만 저것도 육안으로 보면 꽤 크다. 이때까지 큰 불편함 없이 시청하였다.

 

효도 아닌 효도를 하고 싶었다.

 

예전에 에어컨을 바꾸면서,

 

"엄마, TV는 꼭 내가 바꿔줄게!!"

 

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나기도 했고.

 

주머니의 돈을 좀 털어야

 

열심히 살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TV를 바꾸기로 하고 알아보던 도중

 

대기업 제품은 너무 비싸고,

 

중소기업 중에 괜찮은 브랜드가 없나 싶어 며칠간 고민하다가

 

결국 이스트라로 결정하였다.

 

꽤 괜찮은 패널과 부품을 사용한다고 들었다.

 

 

나의 시청 환경은 43평형 아파트에,

 

쇼파에 앉아서 볼 때 거리가 3.5m 정도 된다.

 

 

신문지로 TV 사이즈의 크기를 가늠해본다. 붙여둔 신문지는 75인치 사이즈.

 

AN753UHD 상품의 제원을 확인하고,

 

화면 크기를 대 본다.

 

굳이 80인치 이상으로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고민 끝에 결정하였다.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하시는 과정. 도란도란 이야기해가며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

 

이 제품은 TV 브라켓 홀이 중앙 기준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벽면의 콘센트의 위치에 따라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때 간섭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위치를 잘 조정해야 한다.

 

그냥 기사님이 추천해주는 대로 하였더니

 

설치 후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사운드바는 무조건 유선으로 연결하기를 추천한다.

 

블루투스는 밀림 현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추가 구성품으로 판매되는 사운드바는 그럭저럭 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굳이 안 샀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설치 후의 모습. 유튜브로 4k 영상을 틀어 두었다.

 

 

영화관 개봉이다.

 

화면이 되게 크고 좋다.

 

집에 딱 들어왔을 때 보이는 TV의 크기 때문에

 

TV를 바꾸게 되었는데,

 

바로 쇼파에 앉고 싶게 한다.

 

 

원래 작은 화면을 보다 보니,

 

체감이 더 큰 것 같다.

 

 

다만 내가 받은 제품에 단점이 있다면,

 

불량화소나 빛샘 등은 전혀 없었지만

 

한 5~6군데 정도 미세한 크랙이 있었다.

 

얼룩인지 실금인지 살짝 가 있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

 

손으로 만져보면 겉면에서 만져지는 것으로 보아 표면에는 생긴 것이 확실한데,

 

이것이 패널까지 간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화면은 잘 나오니까 패널에 생긴 크랙은 아닌 것 같으나,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크기는 코 앞에 대놓고 봐야 보이는 수준으로, 

 

길이가 길지만 얇다.

 

평소 시청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나

 

추후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일단 좀 써보고 문제가 없다고 확인될 때까지는

 

걱정이 좀 된다.

 

 

자세히 보면 보인다.
중간 부분의 살짝의 실금인지 얼룩인지..
이 사진이 제일 잘 보이는 것 같다.

 

 

총평을 하자면,

 

빠른 UI와 편한 컨텐츠 접근성,

 

넉넉한 크기와 꽤 괜찮은 화질.

 

이스트라는 그래도 중소기업 중에서는

 

좋은 패널과 부품을 넣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대기업 제품이라고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해서 문제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 구매를 통하여 느낀 점이 있다면

 

만약 대기업 제품을 구매했더라면 

 

아예 이런 잔잔한 걱정조차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제발 백라이트가 나가거나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딱 3년만 버텨주라..

 

 

피 같은 돈을 주고 구매한 리뷰 끝.

 

 

+++++ 2022.02.17 불편한 내용 추가 +++++

 

근 두달 간 사용해보았다.

 

화면 먹통 증상이 2번 있었다.

 

원인은 안드로이드 11 버전의 업데이트 오류이며 자동 업데이트 취소하고 사용 중.

 

 

또 갑자기 소리가 안 나는 문제가 있었다.

 

원인은 HDMI로 연결한 사운드바의 eARC(TV 전원으로 같이 자동으로 끄고 꺼지는 기능) 기능은

 

다른 HDMI(셋톱 박스 등) 기기와 충돌이 있어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블루투스로 사운드바를 연결하여 사용 중.

 

다행히 사운드가 밀리는 증상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사운드바를 따로 켜주고 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냥 켜 놓고 사용 중이다.

 

 

TV에서 eARC 기능을 지원한다고 광고하였음에도

 

다른 HDMI 장치를 제한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럼 사전에 고지를 하던지..

 

셋톱 박스 안 쓰는 사람이 어디 있나 요즘..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OTT 서비스는 만족하는 편이지만, 자잘한 버그들이 아직 많고

 

어플 설치가 아주 제한되는 편. 

 

나는 apk 파일을 USB 연결을 통하여 인터넷 브라우저를 설치하였다.

 

플레이스토어에서 기본 제공되는 브라우저들은 퀄리티가 좋지 않다.

 

그리고 무선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 중.

 

 

소프트웨어가 완벽하지 않고,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어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불편하였다.

 

이스트라 측에서는 구글이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며

 

그에 대한 차선책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매번 이런 식이라 굉장히 번거롭다.

 

 

TV 본연의 기능에는 충실한 제품이지만,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꽤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