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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키보드 여행

다얼유 A87 PRO SF 레트로 베이지(스노우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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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96 키보드를 잘 굴리고 있는 와중에

 

유선이라는 점이 거슬려서 다시 들이게 된 모델.

 

 

이전에는 98키를 썼었는데,

 

이번에는 87키를 영입하였다.

 

판매처는 여기.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무선 연결 중에 자동 절전 모드로 들어가게 되더라도

 

다시 입력 시 딜레이가 아예 없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내 입맛대로 분해, 조립하기 편하다.

 

무선 연결 안정성도 뛰어나고,

 

배터리 타임도 길다.

 

 

단점은 중국어로 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디스플레이가 없어 잔여 배터리량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어차피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컴퓨터를 안 할 때는 충전을 해 주면 되기 때문에 괜찮다.

 

게다가 자주 충전하지도 않아서

 

그렇게 번거롭지는 않은 것 같다.

 

 

영문 각인 버전
한영 각인 버전

 

나는 한영 각인 버전으로 구매하였다.

 

받자마자 바로 분해하였기 때문에

 

기본 키보드 사진은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로 대체하였다.

 

 

이중 사출 키캡 퀄리티가 제법이다. 순정 키캡도 충분히 쓸만하다.

 

 

순정 상태에서는 통울림이 조금 있고,

 

스위치 소리가 균일하지 않은 것 같다.

 

윤활을 해 보자.

 

 

스노우축 50g. 바닥 치는 리니어 타입으로, 공장 윤활이 되어 있다. 기본 윤활제를 닦아내고, 스프링과 슬라이더 모두 크라이톡스 105로 윤활해주었다.

 

 

가스켓 구조의 키보드. 상판은 안쓰는 카드로 분해, 보강판과 기판은 보이는 나사 4개를 풀면 분해할 수 있다. SF 버전은 정방향 체결 모델이다.

 

 

보강판은 플라스틱 재질,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실리콘 재질로 된 기보강 흡음재가 있다. (두께 3.5mm)

 

기판을 들어내면 고무로 된 하우징 하부 흡음재가 있다. 기판과 아래의 배터리 선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들어내어 케이블을 분리해야 한다.

 

흡음재 남는 것이 없어서 다른 키보드의 흡음재를 빼서 썼다. 기본 고무 흡음재 위로 신슐레이터 3T 1장을 넣어주었다.

 

기판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면 소리가 좋아진다는 말을 들어서 붙여 보았다. 붙이고 나서 꾹꾹 눌러 주자.

 

A98 PRO 모델은 스테빌 퀄리티가 좋았었는데 요녀석은 철심 소리가 거슬려 줄테빌로 교체, 가볍게 윤활해주었다. 보라색 스테빌은 순정.

 

NCR Desko Black 키캡을 체결. 베이지 하우징과 잘 어울린다.

 

앞으로 혹사당하게 될 녀석들.

 

 

빌드를 다 했더니 스테빌 소음이 들렸다.

 

다시 분해하는 데 너무 귀찮았다.

 

 

결과물은 대체로 만족스럽다.

 

알루 하우징과 같은 소리를 내주지는 않지만,

 

꽤 정갈한 소리를 내준다.

 

 

게다가 무선의 깔끔함과

 

빠른 반응속도가 참 좋다.

 

게이밍 테스트를 우수하게 통과한 녀석.

 

 

기존에 사용하던 D796과 바꿔가며 사용해야겠다.

 

잘 굴려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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