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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etc

목련식육점(대구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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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주변 지나다가 소개받아서 알게 된 맛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구에서 돼지국밥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자부하는 집이다.

(나 대구 살면서 이곳저곳에서 돼지국밥 천 그릇 이상 먹음. 팩트임.)

 

고민하지 말고 곧바로 아래 주소로 돌진하자.

 

 

 

 

 

대구 동구 율하동로 24길 27

(대중교통 이용 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신기' 역에서 걸어가는 것이 가장 가깝다.)

 

 

 

가게 내부의 모습. 메뉴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은데, 먹어 보면 알게 된다. 여러 메뉴가 필요가 없음을..

 

시원한 보리차(옛날 시골 보리차 맛이 난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음.)와 돼지국밥 상차림. 돼지국밥만 시켜도 수육을 조금 썰어 주신다.

 

고기 퀄리티가 미쳤다. 그냥 살살 녹는다는 표현밖에는. 기본 찬으로 나오는 양파 간장 절임과 함께 먹으면 바로 극락행.

 

밥이 엄청 윤기있게 잘 되어있었고, 국밥 안에 고기가 엄청 많다. 재밌는 건 마늘 다진 것도 국밥에 넣어 먹으라고 함께 주신다. 아주 조금만 넣는 것을 추천. 마늘 향이 좀 센 편임.

 

 

 

오래간만에 누군가를 데리고 가고 싶은 집이었다.

 

 

오전 일찍(11시) 갔는데도 오픈 10분 만에 만석.

(자리가 많이 없긴 하지만.)

 

 

일반 점심시간에 가게 된다면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장사는 오후 3 ~ 4시쯤 마감하신다고 했다.

 

 

 

일단 수육 퀄리티가 개 미쳤고,

(본인 돼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입에서 살살 녹아버림.)

 

아마 자신이 미식가라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돼지국밥 선에서 99% 이상 정리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 먹고 난 후 계산할 때,

 

사장님께 감사함과 동시에 최고의 찬사를 표하고 나왔다.

(나 소심해서 평소에 이런 말 잘 안 함.)

 

 

"사장님 잘 먹고 갑니다..

 

제가 원래 이런 말씀은 잘 안 드리는데..

 

음식 정말 잘하시네요.."

 

 

그러자 겸손함이 묻어나는 고수의 한 마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해 주셨다.

 

 

 

아주 간만에 식당에서 나오며 생각했다.

'이 집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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