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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키보드 여행

8BitDo 레트로 키보드(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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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한 지는 꽤 지났지만,

 

처음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제품.

 

 

나는 레트로라면 환장하고 달려들기 때문에

 

언젠가 구입하게 될 줄 알았다.

 

그리고 최근에 구입한 레트로 하이 라이트 키캡과의 조화가 궁금하기도 했고.

 

 

잘 쓰고 있던 다얼유 키보드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이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색상은 두 가지.

출처 : 펀샵

 

 

 

요즘 또 키보드가 자꾸 새끼를 치는 것 같다만..

 

얼른 까보자고.

 

 

제품 박스. 깔끔하니 이쁘다.

 

흰 포장지에 싸여 있음. 나는 촬영 전 개봉을 먼저 하였기 때문에 조금 구겨져 있지만 원래는 구김 없이 깔끔하게 온다.

 

열면 이렇게. 포장 퀄리티가 좋은 편인 것 같다.

 

슈퍼 버튼과 각종 스티커. 버튼 위에 붙여서 사용하면 된다. 설명서와 A to C타입 케이블도 동봉되어 있다.

 

키캡 폰트가 이쁘다. 약간 슈퍼마리오 느낌이 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레트로함이 물씬 느껴지는 제품.

 

슈퍼 버튼과 함께.

 

슈퍼 버튼은 총 4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4개 연결 시 버튼 8개를 사용 가능) 2.4Ghz 리시버는 키보드 뒷면에 있다.

 

키보드 전원 ON 시 불 들어옴. 귀엽다. 광량이 그렇게 세지는 않은 것 같다. 나는 책상에 조명이 있어서 더욱 그런 듯. 눈뽕 안 당하고 좋지 뭐.

 

키보드 좌측 상단에 키보드 전원 노브와 볼륨 조절 노브가 있다. 볼륨 조절 노브가 12시 방향으로 정확하게 딱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좀 거슬린다.

 

나는 항상 볼륨을 고정해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주로 사용하는 연결인 2.4Ghz 방향으로 맞춰 주었다. 그래도 아주 살짝은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12시 방향으로 돌려두는 것보다는 나은 느낌. 이런 디테일은 좀 부족한 것 같다. 노브를 분해하여 각을 맞추는 작업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도 하고 귀찮다. 이 정도의 오차면 그냥 신경 안 쓰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놔두기로 함. 어차피 쳐다보지도 않으니까.

 

 

카일 박스 백축 V2. 입력압 55gf, 바닥압 65gf 의 클릭 스위치. 쫀득하니 타건하는 맛이 난다. 스템이 박스 형태라 키캡이 상하좌우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 몬스타기어 카일 박스 스위치 판매처

 

스테빌라이저에 기본적으로 윤활이 되어 있다. 스페이스바 흡음재도 있으나 통울림은 살짝 있는 편이다. 클릭 스위치라서 스테빌 소음이나 통울림이 덜 느껴지는 편. 스테빌라이저 철심 소리는 잘 잡혀있는 것 같다.

 

 

키캡 두께는 마음에 든다. PBT 염료승화, MDA 프로파일. 꽤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이제 키캡을 바꿔 보기로 한다.

 

레트로 하이 라이트로..

 

 

이전에 장착하였던 키보드보다 더 잘 받는 느낌이 든다. 새로 장착한 키캡은 레드 버전에 더 잘 어울렸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기본 키캡의 폰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레이 색상으로 구매하였다.

 

사용하지는 않을 슈퍼 버튼과 함께.

 

그냥 8BitDo 로고만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RETRO KEYBOARD 라는 문구가 뭔가 "나 레트로 키보드처럼 나온 모델이야!" 라고 하는 것만 같기 때문일까.

 

조명의 색온도를 낮추고 촬영.

 

크~~ 레트로하다. 이거지.

 

자연광에서.

 

늘 쓰는 온도의 조명 아래서.

 

 

8BitDo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키매핑, 매크로, 슈퍼 버튼의 기능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처음 연결(유선) 시 펌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UI가 참 직관적이고 이쁘다. 사용하기 참 편했다.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프로그램 사용법이 참 간단해서 좋다. 나는 대충 미디어 재생 키만 바꿔서 사용하기로 함.

 

 

2.4Ghz 연결 시 폴링레이트가 500Hz로 연결되는 단점 때문에

 

출시 후 바로 구매하지 않았지만,

 

게이밍 테스트 결과 큰 이상 없이 사용가능하였다.

 

웨이크업 딜레이도 아예 없는 듯하다.

 

 

배터리 잔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우측 상단의 적색 POWER LED가 깜박거리면 부족하다는 뜻이고,

 

충전 중(유선)이라면 부드럽게 켜졌다 꺼졌다 한다.

 

완충 시 계속 점등되는 상태가 된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로 적은 편이지만,

 

기판에 LED가 없기 때문에

 

배터리 타임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느낌이다.

 

2.4Ghz 연결 시 최대 20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주일 정도 쓰고 하루만 충전해 주면 될 것 같다.

 

 

 

8BitDo는 만듦새가 꽤 좋은 가성비 제품을 판매하는 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구매한 제품이었는데,

 

꽤 만족스럽다.

 

 

빡세게 굴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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