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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키보드 여행

SUN Microsystems - Type 7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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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윤활 작업 후
3단 높이조절 지원 (기본 - 1단 - 2단으로 총 3단)
2개의 USB 허브와 딥 스위치. 딥 스위치는 마개가 있어 막을 수 있다. 촬영을 위해 열어 둔 상태.
숨겨진 USB 허브. 로지텍 G304 마우스의 리시버가 딱 들어맞는 크기. 연결한 마우스의 작동도 원활하다.
분해
이런 걸쇠 모양으로 결합되어 있다. 분해하는 데 안 쓰는 신용 카드를 이용하였다.
하우징 세척 후 건조
키캡과 슬라이더 세척 후 건조
멤브레인을 누르는 슬라이더가 키캡과 결합되는 구조.
슬라이더의 모습.
슬라이더 윤활 후 결합
작업 완료
좌측에 자리한 특수 키들. 윈도우 환경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따로 매핑 작업을 하면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NKEY-L3 모델을 잘 사용하고 있던 와중에

 

우연히 장터에서 발견한 키보드.

 

키보드 좌측의 특수 키들이 신기해서 구매하였다.

 

중고 가격은 4 ~ 5만 원 정도.

 

 

NKEY -L3처럼 키캡이 바로 멤브레인을 누르는 구조보다,

 

SUN Type 7 이나 델 콰이어트 키처럼

 

슬라이더가 멤브레인을 누르는 구조의 키보드가

 

윤활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 예상하였다.

 

세척 작업 후 슬라이더를 크라이톡스 205g2로 윤활.

 

 

키감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타건 해본 키보드 중에서 가장 푹신하고 쫀득한 키감.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에도 그 키감을 기억하는 것 보면,

 

쫙쫙 달라붙는 느낌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키감으로만 본다면 방출한 것이 정말 후회되는 키보드.

 

후지쯔 러버돔 + 점도가 높은 윤활제 조합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좌측의 특수 키들은 윈도 환경에서는 동작하지 않고,

 

리눅스나 솔라리스 운영체제에서 동작한다고 한다.

 

Github에 윈도 용으로 매핑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그냥 시도하지 않았다.

 

++++++ 2022.06.09. 수정 : 좌측 기능 키 사용하기(링크) ++++++

 

 

요즘도 가끔 장터에 올라오고는 하는데,

 

이때 구매하였던 키보드보다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구매를 꺼리고 있다.

 

 

단점이 있다면 

 

스페이스바 길이가 너무 길다.

 

따라서 한영 전환 키가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므로,

 

타건 할 때 한영 전환 시 오른손을 들어서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나는 절전 기능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키보드 자체에 절전 버튼이 있는 것도 좋았다.

 

 

이 키보드는 무슨 이유에서 방출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기변증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냥 소장할 걸...ㅠㅠ

 

그렇다고 다시 들여서 작업하기는 귀찮다.

 

 

요즘은 그냥,

 

쭉 해오던 장비 여행을 그만하고

 

현재 사용하는 물건에 만족을 느끼고 싶다.

 

돈도, 시간도 아깝기도 하고.

 

 

그래도 블로그를 다시 열어

 

예전 그 기분을 느껴보니 참 좋다.

 

설레던 순간들도 기억나고..

 

그런 것이 취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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