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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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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6 클래식(43mm, 블루투스) 올여름에 더위를 먹어서 잠깐 돌아버렸는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던 애플 제품을 모두 당근행으로 보내버리고, 갤럭시 폴드5로 잠시 갈아탔었다. 폴드5 자체는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였다. 책을 스캔하여 보기가 정말 편했고, 잠시 잊고 살았던 삼성 페이를 만나 낡은 지갑을 다시 서랍에 넣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아이폰 15시리즈로 기변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워치의 부재 때문이었다. (흔한 앱등이의 핑계) 어쨌든 폴드5를 사용하며 스마트워치의 필요성을 느껴 여러 제품을 고민하였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결국 갤럭시에는 갤럭시라는 판단을 내리고는, 갤럭시 워치6 클래식(43mm, 블루투스, 실버) 모델을 영입하였다. 워치 자체는 무난하게 이뻤지만 러그 상하가 긴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Cidoo V87 + V21 PRO(= VARO V87 PRO) 리뷰 여유가 있었다면 다 뜯어서 내 입맛대로 만들었겠지만, 크게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키캡만 변경하였다. 귀찮기도 했고. 하지만 그만큼 손 볼 데가 없다는 뜻. 타이핑하기 부담 없는 키압(47g)에, 공장 윤활된 리니어 스위치와 풀알루 하우징의 조합. 소리가 꽤 괜찮다. 스테빌도 준수한 편이고. 무선 2.4Ghz 연결 환경에서 게이밍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하였다. VIA 키매핑을 지원하지만, 노브의 기능(돌려서 볼륨 조절, 누르면 음소거)은 VIA로도 수정할 수 없다. 레이어는 총 1(기본) + 3개. 노브를 돌리는 느낌은 괜찮고, 누를 때는 좀 힘을 주어야 했다. 하지만 V21 PRO는 2.4Ghz 연결 시 V87 PRO보다 수신기를 더 가까이 두어야 했다. 수신 거리가 V87 PRO보다 짧은 것 같..
다얼유 A87 PRO SF 레트로 베이지(스노우축) D796 키보드를 잘 굴리고 있는 와중에 유선이라는 점이 거슬려서 다시 들이게 된 모델. 이전에는 98키를 썼었는데, 이번에는 87키를 영입하였다. 판매처는 여기.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무선 연결 중에 자동 절전 모드로 들어가게 되더라도 다시 입력 시 딜레이가 아예 없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내 입맛대로 분해, 조립하기 편하다. 무선 연결 안정성도 뛰어나고, 배터리 타임도 길다. 단점은 중국어로 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디스플레이가 없어 잔여 배터리량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어차피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컴퓨터를 안 할 때는 충전을 해 주면 되기 때문에 괜찮다. 게다가 자주 충전하지도 않아서 그렇게 번거롭지는 않은 것 같다. 나는 한영 각인 버전으로 구매하였다. 받자마자 ..
나의 데스크 셋업 변천사 올 해는 참 쉬지를 않았던 것 같다. 18개의 휴가가 있었음에도 단 하나를 쓰지 않았다. 쉬나 안 쉬나 월급은 똑같이 받을 텐데 말이다. 사실 이제는 쉬는 날에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냥저냥 비슷하게 흘러가는 따분한 일상이 더 마음 편하기도 하고. 뭘 하고 놀아야 잘 놀았다는 건지, 뭘 어떻게 해야 잘 쉬는 건지. 그렇다고 열심히 사는 건 아닌데. 어쨌든 뭐, 미련한 나를 뒤로 하고. 휴가를 내고도 공부만 하는 나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며, 살짝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할 건 딱히 없었고, 컴퓨터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예전 사진들. 무려 6년 전이다.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 밖에 없었던 그때. 자고 나면 세상 모든 것들이 끝나버렸으면 좋겠다고 매일 밤마다 생각했다. 뭐 지금도 여전하긴 하다. ..
목련식육점(대구 동구) 주변 지나다가 소개받아서 알게 된 맛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구에서 돼지국밥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자부하는 집이다. (나 대구 살면서 이곳저곳에서 돼지국밥 천 그릇 이상 먹음. 팩트임.) 고민하지 말고 곧바로 아래 주소로 돌진하자. 대구 동구 율하동로 24길 27 (대중교통 이용 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신기' 역에서 걸어가는 것이 가장 가깝다.) 오래간만에 누군가를 데리고 가고 싶은 집이었다. 오전 일찍(11시) 갔는데도 오픈 10분 만에 만석. (자리가 많이 없긴 하지만.) 일반 점심시간에 가게 된다면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장사는 오후 3 ~ 4시쯤 마감하신다고 했다. 일단 수육 퀄리티가 개 미쳤고, (본인 돼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입에서 살살 녹아버림.) 아마 자신이 미식가라고 자..
레이저 나가 프로 V2 + 마우스 독 프로 검은사막을 즐기는 와중, 스킬 커맨드를 입력할 일이 많아 구매한 제품. 마감이 정말 완벽하고, 기능이 많아서 너무 좋다.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의 마우스는 처음인데, 사이드 그립이 원활하도록 그립부 논슬립 처리가 기본으로 되어 있다. 나중에 마모가 된다면 모양만 본뜬 다른 그립테이프로 변경도 가능할 것 같아 보인다. 꽤 묵직하지만 크게 피로하지는 않은 느낌이다. 사이드 버튼과 휠이 얼마나 버텨줄 것인가 모르겠다. 열심히 굴려줘야겠다. 가격은 두 제품 합하여 30만 원 정도.
D796 커스텀 키보드(96배열) 몬스타기어 닌자87 PRO 모델을 사용 중에, 무선 연결이 좀 불안정한 느낌이 있어서, 올 초에 다얼유 A98 PRO 모델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무선 연결 안정성과 반응 속도가 참 좋았던 모델이다. 배터리도 마음에 들고. 하지만 넘패드는 있어도 insert, delete 키의 위치가 적응이 되지 않았기도 하고, 뭔가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아 처분하였다. 그래서 다시 한 대 조립하고자 들이게 된 모델이 바로 이번의 D796(7도 경사의 96 배열이라는 뜻)이다. 공제한 지는 꽤 된 모델이지만, (키랩의 TeleV2 님께서 공제) 가격도 착하고 배열도 금방 적응되리라 생각하여 바로 구매 후 빌드하였다. 가장 좋아하는 체리 은축 스위치와 숏프링 45g, 윤활제는 크라이톡스 105로 윤활하여 밀착 솔더링..
2023.05.08.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싫었던 (요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올해 2월 말쯤에 가진 장비를 모두 처분하였다. 그 후 태블릿 하나만 두고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고 있던 와중에도, 몇 년간 적응되었던 패턴이 바뀌지는 않았다. 별 걸 하는 건 아니지만, PC가 없으니까 불편했다. 결국 다시 PC를 조립했다. 7백5십만 원 정도 들었다. 5년 간 쓴다면, 한 달에 12만 5천 원씩 내고 쓰는 꼴이다. 뭐 그 정도면 나쁘지 않겠지만, 기술은 갈수록 엄청 빠른 속도로 진보할 것이 분명하고, 나는 3년 안쪽으로 다시 새 PC를 맞추게 되겠지. QHD 기반의 시스템으로 생각했지만, 부품에 더 투자를 하게 되었다. 현재 가장 좋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7950X3D + RTX4090의 조합은 QHD에서 너무나 원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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